’육사 충남 이전’ 토론회 앞두고 찬반 세력 충돌 <br />김태흠 충남지사 중재 나섰지만…고성에 욕설 <br />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’이전 반대’ 입장 밝혀<br /><br /> <br />어제(15일) 국회에선 육군사관학교의 충남 이전 문제를 두고 찬반 양측이 고성을 지르며 맞서다 관련 토론회가 결국 파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흠 충남지사는 육사 충남 이전에 반대하는 국방부 장관에게 공개 토론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손팻말을 든 남성들이 단상 앞에 서서 행사 진행을 막습니다. <br /> <br />"김태흠 정신 차려! 김태흠 정신 차려!" <br /> <br />새벽부터 상경한 충청도민들도 질세라 목소리를 높입니다. <br /> <br />"나가. 나가라고! 어디 어른한테 까불어!" <br /> <br />'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' 토론회를 앞두고 이전에 반대해온 육사 총동창회 등과 유치를 희망하는 충청지역 주민들이 충돌한 겁니다. <br /> <br />'결사반대'와 '충남 이전', 모두 2백여 개 손팻말이 뒤섞인 채 토론회장은 난장판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격려사를 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재에 나섰지만 이전 반대 측의 고성에 묻혔고, <br /> <br />[김태흠 / 충남지사 : (육사 이전은) 대한민국 국민이 결정하는 겁니다. 이제 육사는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"결사반대. 결사반대. 결사반대." <br /> <br />감정이 격해지면서 토론회는 결국 파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"김태흠 ○○○야! 야 이 ○○○야!" <br /> <br />육사 이전에 반대하는 측은 현재 서울 태릉의 육사 자리가 국군 성지와 같은 곳이라며 선거 때마다 이전 공약이 나오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섭 / 국방부 장관 (지난달 24일) : 사실 (대통령) 공약이 아닙니다. 12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지 않고. 육사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군의 뿌리고, 어떻게 보면 우리 군의 성지와 같은 곳이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반면, 충청남도는 현재 아파트에 둘러싸여 사격 훈련도 제대로 못 하는 육사를 논산·계룡 등의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며 적극 유치에 나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 장관을 상대로 공개 토론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흠 / 충남지사 : 육사 이전은 대통령 공약이기 때문에 이전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. 이종섭 장관에게 공개 토론을 요구합니다.] <br /> <br />육사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, 충남도는 예비역 장성 모임 등에 대한 설득을 계속하겠다고 밝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1617363067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